우유와 같이 먹으면 골로가는 음식

우유는 유당불내증이나 우유 단백질 중에 하나인 카제인 알러지가 있는 사람도 많고 또 젖소를 강제 임신시켜야 한다는 어떤 윤리적 문제 때문에 꺼리는 분들도 많은 반면에 조리할 필요 없이 아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급원 식품 이잖아요 그래서 우유를 간식이나 시리얼에 넣어서 드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우유랑 뭐랑 같이 먹으면 안 되냐' 는 질문이 유달리 많은데요. 오늘은 우유와 함께 먹으면 서로 상극이 되는 음식 궁합이 있어서 알려 드릴테니까 꼭 참조 하셨으면 합니다.

 

우유를 싫어하시거나 소화가 안되시는 분들이 계시죠.

그런분들께 대체우유에 대한 정보를 드릴게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1.06.24 - [건강] - 우유 싫어? 그럼 이걸 마셔봐 !

우유 싫어? 그럼 이걸 마셔봐 !

우유와 같이 먹으면 안되는 첫 번째 음식은 여러분 생마 입니다.

특히 위장이 안좋은 분들이 우유+생마+꿀 조합으로 함께 갈아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우유와 생마를 같이 먹으면 결석이 잘 생길 수가 있어요. 생마 껍질을 손으로 만지면 손이 간지러운 경험해 보신 적 있으시죠? 이것은 마 껍질 안에 수산칼슘이란 성분이 많기 때문인데요. 껍질을 제거하면 뭐 대부분 제거 되긴 합니다만 생마는 수산염이 풍부한 음식 중의 하나에요. 수산염은 칼슘과 만나면 뾰족한 모양의 결정체가 되어서 체외 배출이 안되고 체내에 쌓이면서 여기저기 근육통이 생기게 할 수가 있구요. 또 신장결속 요로결석을 발생시킬 수가 있습니다. 우유는 칼슘이 풍부한 식품이기 때문에 결석의 기왕력이 있었던 분이라면 되도록이면 우유와 생마를 같이 먹지 않는게 좋구요. 또 우유 중에서도 고칼슘 저지방 우유 같은 기능성 우유는 최악의 조합입니다. 마 이외에도 여러분이 우유에 잘 갈아서 먹는 비트나 시금치에도 수산염이

많기 때문에 우유와 같이 드시면 안돼요.

우유와 같이 먹으면 안되는 두번째 음식은 과일 중에 있는데요.

가장 나쁜 것은 레몬이고요. 레몬처럼 ph가 매우 낮은 과일이라면 모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이 우유 단백질의 80퍼센트를 이루고있는 카제인이란 단백질의 아주 독특한 성질 때문인데요. 여러분 초등학교 과학 실험 중에 이런게 있어요.

우유를 끓인 가운데 식초를 넣어서 덩어리를 만드는 실험인데요. 우유 속에 이 카제인 단백질이 산을 만나면 엉기면서 응고가 되는 원리를 배우는 실험인데, 뭐 이런 원리로 치즈도 만드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우유가 위장으로 들어가서 위산과 만나도 역시 응고 되면서 뭉글뭉글해진다는 거에요. 그래서 소화 효소에 의해서 분해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ph가 낮은 과일이 우유와 같이 들어가게 되면 카제인 응고작용 때문에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더 심해질 수가 있어요. 레몬을 비롯한 라임 자몽 오렌지 같은 시트러스 과일은 모두 주의가 필요하구요. 이외에도 자두, 포도 또 석류, 토마토 같은 신맛 나는 과일도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체질적으로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나이라면 우유와 함께 갈아 먹는 것은 피하는게 좋고요. 우유와 같이 과일을 먹는다라고 하면 신맛이 덜하고 당도가 높은 아주 잘 익은 과일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바나나, 멜론, 무화과, 수박 같은 과일을 선택해서 드시는게 좋아요.

세번째로 우유와 함께 고구마를 간식으로 드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인터넷과 유튜브를 보면 고구마가 우유에 부족한 섬유질이 풍부해서 같이 먹으면 너무 좋다고 소개되는 것을 자주 보는데, 저는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영양학적으로만 본다면야 서로 부족한 것을 보충해 주는 좋은 조합이지만 이 조합이 사람 몸속으로 들어 와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다른 얘길 수 있어요. 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한 만큼 위장 안에서 머무르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생목이 오르게도 합니다. 원래 음식물은 위액으로 잘 반죽이 되어야 하는데 반죽에 덜 된 음식물이 이렇게 위로 치밀어 오르는 증상을 '생목이 오른다' 라고 해요. 우유와 고구마를 같이 먹게 되면 이렇게 치밀어 오르는 증상이 더 잘 나타날 수가 있고요. 또 우유 속의 포화지방산이 위식도 괄약근을 이완시켜 위산 역류를 더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역류성 식도염이 있거나 위산 역류가 심한 분들께는 이 조합이 굉장히 분리할 수 있어요. 그래도 꼭 먹겠다면 우유는 되도록이면 저지방 우유를 선택해서 드시는 것이 이 고구마의 소화흡수를 또 잘 내려가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유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네 번째 음식은 설탕 입니다.

우유에 직접 설탕을 타서 드시는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커피의 우유를 추가 카페라떼에 설탕 시럽을 넣어서 먹거나 또 우유를 마실 때 간식으로 설탕이 듬뿍 들어가 초콜렛이나 디저트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렇게 우유와 함께 설탕을 같이 먹게 되면 칼슘이 풍부한 우유의 장점을 다 깎아 먹을 수가 있어요. 설탕은 혈액을 산성화 시키기 때문에 이를 중화하기 위해서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오게 합니다. 그래서 우유 뿐만 아니라 멸치 같은 고칼슘 음식을 섭취할 때에도 뼈 건강을 위해서는 되도록 설탕을 같이 쓰지 않는게 좋아요. 또한 우유 속에도 유당이라는 당분이 있는데 이 유당은 혈당을 비교적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우유은 혈당지수가 비교적 낮은 편이에요. 그런데 설탕과 같이 먹게 되면 왜 이런 좋은 점이 다 상쇄될 뿐만 아니라 우유에 지방성분이 설탕이 쨍한 맛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설탕을 섭취하게 만듭니다. 매일 이렇게 먹어서 혈당 스파이크가 지속적으로 생기게 되면 체내 인슐린 감수성도 떨어지면서 살이 쉽게 찌고 또 잘 빠지지 않는 체질로 바뀔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약을 먹을 때 물이 없고 눈앞에 우유가 있으면 우유와 같이 먹는 경우가 있는데요.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죠. 특히 사이클린 이라는 이름이 붙은 항생제를 우유와 같이 먹게 되면 우유 속의 칼슘 성분이 약 성분과 결합을 해서 혈액 내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 감염과 싸우는 이 항생제 효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항생제 복음 전후 2시간 동안에는 우유를 비롯해서 되도록이면 유제품 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유가 골다공증에 좋겠거니~ 라고 생각을 해서 우유를 골다공증약과 함께 드시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요. 우유는 골디공증 치료제인 비스토네이트의 약물 대사를 방해해서 역시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가 있습니다. 약은 우유나 커피 주스 같은 음료와 절대 먹지 마시고 물과 같이 드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도 꼭 기억해주세요.

약물을 제외하고 오늘 알려드린 생마, 레몬, 고구마, 설탕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우유와 같이 먹어도 당장은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체질적으로 뭐 결석이 잘 생긴 다든지 소화력이 약하다 든지 또 위산 역류가 쉽게 되거나 췌장 기능이 약해서 형당 조절이 잘 안 된다면 다른 사람은 괜찮아도 나에게는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유를 섭취하는 분이라면 오늘 내용 잘 참고 하셨으면 해요. 다음 시간에는 귀리 우유 아몬드 우유 같은 대체 우유에 대해서 제가 한번 정리를 해 드릴께요. 그리고 나에게 맞는 대체 우유 고르는 법도 알려 드릴테니까 놓치지 마시구요. 저는 다음에 또 뵐께요.